해외직구할 때 신용카드, 체크카드, 빌링 어드레스와 관련된 문제 해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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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를 할 때 대금결제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해외직구의 대금결제 방식에는 카드결제, 페이팔 결제가 있는데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만약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사이트가 있다면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카드결제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직구할 때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용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해외직구할 때는 신용카드 사용하는 게 체크카드보다 좋다.  

해외직구할 때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신용(외상)거래이기 때문에 거래가 발생한 후 20일-40일 후 결제가 이루어 집니다. 따라서 주문이 취소되는 경우, 주문이 성사되지 않았으니 카드를 사용했더라도 아직 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심지어 사기 사이트에 걸리더라도 어느정도는 대처가 가능 합니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거래가 일어나는 순간 결제가 됩니다. 품절로 주문이 취소될 경우 이미 통장에서 빠져 나간 돈을 돌려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주문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에도 돈은 먼저 빠져 나가니 돌려 받을 때 까지 신경을 쓰게 됩니다.

2. 카드사용한 후 오는 카드승인 문자는 실제 거래성사여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정말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카드사용 문자가 오면, 주문이 성사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카드사용한 후 국내카드사에서 오는 결제 문자는 주문성사여부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카드결제 시도가 있었다고 알려주는 것일 뿐 입니다. 즉, 본인 아닌 다른 사람이 불법적으로 카드사용하지는 않았는지 알려주는 국내카드사의 알림 서비스에 불과한 것 입니다.

해외쇼핑몰들과 국내카드사들간에 결제시스템이 연동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따라서 해외직구사이트에서의 주문 성사여부를 문자로 알려주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므로 카드승인문자는 (본인이 카드를 사용했다면) 고려할 필요가 없고, 이메일을 받아야 주문이 된 것으로 보면 됩니다.

3. 빌링 어드레스(카드대금 청구지 주소)와 쉬핑 어드레스(배대지 주소)가 일치하지 않아 주문이 취소될 경우의 대책

해외직구를 할 때 한국까지 배송하지 않아 배송대행지를 배송주소로 이용하는 경우, 빌링 어드레스(Billing address : 카드대금청구지 주소)는 미국 배대지 것을 그대로 적어도 되고(아마존닷컴 등 거의 90% 이상의 사이트), 한국 주소를 적어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즉, 배송주소와 빌링주소가 달라도 주문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고가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들 중 일부는 배송주소와 빌링주소가 서로 다를 경우 주문을 자동으로 취소하거나 배송을 하지 않습니다. 이는 신용카드 사기를 피하기 위한 것인데, 이럴 경우 국내 카드사에 연락하여 미국 배대지 주소를 나의 카드대금청구지 주소에 추가(원래 있던 한국주소에 하나를 더해서 2번째 주소)해 달라고 요청하면 배송주소와 빌링주소가 일치하게 됩니다.

위의 그림은 PXG 골프채 사이트에서 빌링주소와 배송주소가 일치하지 않아 에러가 나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럴때는 거래하는 국내카드사에 전화를 해서, 세븐존 오레곤 배대지 주소를 여러분 카드의 제2 빌링 어드레스로 등록해 달라고 신청하면 됩니다. 해외직구할 때 미국 빌링 어드레스가 일치하지 않아 주문이 안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국내카드사에서는 알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요청하면 대부분의 카드사에서는 처리를 해 주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제이린드버그 사이트에서 카드결제 정보를 입력한 후 주문버튼을 누르니 주소 불일치(AVS) 에러가 나는 경우 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세븐존 배대지 주소를 여러분 카드의 제2 빌링 어드레스(원래의 카드대금청구지 주소 이외 추가되는 주소)로 등록해 달라고 국내카드사에 신청 합니다. 그렇게 하면 배송주소와 빌링주소가 일치하여 카드결제에 문제가 없게 됩니다.

4. 해외사이트에서의 주문이 거절되었거나 품절되었는데도 카드대금이 빠져 나갔을 경우의 대책 

주문이 성사되었다는 것은 주문확인에 대한 이메일을 받거나 사이트에서 주문조회를 하여 알 수 있습니다. 주문이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겠으나 체크카드를 사용한 경우에는 위의 1번에서 설명한대로 대금이 일단 빠져 나가게 됩니다.

체크카드를 사용한 후 대금은 빠져 나갔고, 주문은 성사되지 않았다면 불안할 것 입니다. 그래서 카드사에 전화해 보면 카드사에서는 해외거래처와의 거래성사여부를 알 수 없으니 해외사이트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할 것 입니다.

하지만, 주문이 성사되지 않았다면 해외사이트에 문의할 것이 아무것도 없고, 해외사이트에 문의할 근거가 없습니다. 국내카드사에서는 3-4일 또는 1주일 정도 지나 해외거래처에서 대금청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야 환불해 주는 게 보통이니 며칠 더 기다렸다가 국내카드사에 연락하면 됩니다. 그런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해외직구를 할 때는 체크카드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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